무려 네 골을 퍼부으면서 샌드박스 게이밍의 승리를 확정지은 원창연이 소감을 전했다.
원창연은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피파온라인4 2020 서머 한국대표결정전 B조 승자전 언베리블랙과의 대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의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이현민을 상대로 네 골을 쏟아부으면서 완승을 거뒀다. 원창연의 승리로 샌드박스 게이밍은 오는 9월에 열릴 예정인 EAC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원창연은 "공식 대회와 개인 방송은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개인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콘셉트라면 공식 대회는 회사를 대표하고 동료들과 함께 치르는 무대이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소속사는 샌드박스이지만 클럽은 언베리 소속이라고 밝힌 원창연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설 때 기분이 살짝 묘했는데 언베리블랙이 최종전을 통과해서 함께 대표로 EACC에 나섰으면 좋겠다"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원창연은 "EACC에 나설 때마다 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데 지난 해 윈터 시즌에 우승한 만큼 이번에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