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가지 못하면 어떡하지가 아니라 1등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다."
유영혁은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개인전 32강 C조 경기에서 압도적인 주행을 뽐내며 7라운드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유영혁은 개인전을 앞두고 1등을 못할까 걱정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다음에는 팀전에서도 팬들을 웃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유영혁과의 일문일답.
Q 개인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소감은.
A 이번 조별 예선 다른 조에 비해 이름값이 비교적 떨어지는 조였다. 올라가지 못하면 어떡하지가 아니라 1등을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느 정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다.
Q A, B조에서는 혼전이 펼쳐졌는데 경기 전 이 부분이 의식되지는 않았나.
A A, B조는 비교적 이름앖이 있는 선수들이 있었는데 예상 외로 사고도 많이 나고 다사다난해 의아했다. 경기 준비하면서 하던 대로만 하면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하면 무난히 1위할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Q 개인전에서 의식되는 선수가 있다면.
A 박인수, 이재혁 선수가 새로운 메타나 트랙에 대한 이해도가 빨라서 적응력을 빠르게 따라가야 할 것 같다.
Q 개인전에서는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팀전에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어떤 점이 문제인가.
A 패배한 팀들이 오랫동안 팀워크를 맞췄던 팀들이고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 팀이기도 하다. 아직 개인 기량이나 팀워크를 맞춰야한다는 본보기를 당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다음 경기에서는 SGA e스포츠와 맞붙는다.
A 강팀이라 불리는 샌드박스 게이밍 남아있지만 앞으로 대부분의 경기들이 우리도 즐겁고 팬들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시즌 초에는 항상 승리하는 모습을 드물게 보여드렸다. 이번에도 오랜만에 개인전 승리로 기쁨을 취할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팀전에서도 팬분들을 웃게 하는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