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웅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7경기 SGA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한 세트씩 주고 받은 뒤 에이스 결정전에 출격, 홍희권을 상대로 승리하면서 팀에게 4승째를 안겨줬다.
전대웅은 "솔직히 우리가 전력에서 앞선다고 생각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를 줄 몰랐는데 스피드전을 내주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라면서 "그래도 승리로 장식해서 다행히 동료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년 만에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전대웅은 "설렘반 부담반이었는데 그래도 동료들이 에이스 결정전을 맡겨줬고 누군가는 레이스를 치러야 하기에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마인드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라고 말했다.
함께 레이스를 펼친 홍희권이 8살에 데뷔한 전대웅은 "나이와 상관 없이 좋은 경쟁 상대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홍희권을 적으로 만나서 대결했지만 정말 잘하는 선수인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하는 전대웅은 "한화생명과 샌드박스가 강력한 팀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지만 우리가 방송 경기에서 집중력을 살리고 있기에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이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