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부터는 갑자기 계속 1등으로 치고 나가서 계속 달리다 보니 이겨있고 그랬다."

성남 락스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19경기 스타라이트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 러너 역할을 톡톡히 해낸 락스의 송용준은 아이템전 상황에 대해 달리다 보니 이겨있더라는 말로 락스의 안정적인 아이템전 실력을 설명했다.

다음은 송용준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저번부터 계속 대회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오늘은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만족스럽다.

Q 어떤 점이 마음에 안 들었나.
A 대회장만 오면 떨고 불안하고 게임도 집중도 안 되고 그래서 실력발휘를 못했는데 오늘은 정신이 말끔했다.

Q 샌드박스전 패배 후 어떤 점을 보완했나.
A 대회장에서 못하는 이유를 많이 생각해봤고 샌드박스전 끝나고 감독님이 좋은 말들을 해주셔서 오늘 그 기억을 떠올리며 게임을 했더니 잘 된 것 같다.

Q 아이템전 송용준 선수가 계속 러너로 달리는 모습이었다. 당시 상황은 어땠나.
A 1라운드는 내가 공격 아이템으로 잘라보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상대에게 점수를 줘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2라운드부터는 갑자기 계속 1등으로 치고 나가서 계속 달리다 보니 이겨 있고 그랬다.

Q 오늘 사상훈 선수의 바나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는데.
A (사)상훈이 형이 원래 저렇지 않았는데 왜 저러나 해서 되게 당황스러웠다(웃음).

Q 한화생명전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남은 경기 어떻게 치를 예정인가.
A 이제부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거고 정말 엄청 연습 열심히 해서 꼭 한화생명을 압도적으로 이겨볼 생각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락스 팬분들 응원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에 꼭 1등으로 결승 올라가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