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 대표로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레거시 e스포츠의 톱 라이너 '토푼' 김지훈이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담백하게 전했다.
김지훈이 속한 레거시 e스포츠는 25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인츠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토푼'이라는 아이디에 대해 설명한 김지훈은 "내 포지션인 톱 라이너와 지훈의 '훈'을 합친 아이디로 'Topoon'이라고 쓴다"라고 전했다.
롤드컵에서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묻자 김지훈은 "단축키 세팅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카밀의 E스킬인 갈고리 발사/돌진을 쓸 때 여러 번 실수를 범했다"라고 솔직히 털어 놓았다.
호주 최고의 톱 라이너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지역의 선수층이 두텁지 못해서 내가 돋보이는 것 같다"라고 말한 김지훈은 "레거시 e스포츠는 깜짝 챔피언을 자주 쓰는 팀이기 때문에 지켜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팀의 특성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