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스 오브 러브의 미드 라이너 'Nomanz' 레브 약신이 그룹 스테이지에서 강한 상대들과 경기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레브 약신이 속한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2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에서 일본 대표 V3 e스포츠를 20킬 차이로 제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레브 약신은 카사딘으로 30초 이상 도망다니면서 동료들이 합류할 시간을 벌었고 교전을 벌여 대승을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V3와의 대결에서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오리아나를 선보인 이유를 묻자 "처음으로 오리아나를 원거리 딜러 챔피언으로 썼는데 다른 라인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령 지역에서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묻자 "전령 싸움을 시작하자마자 2명이 잡히면서 상황이 어려워졌지만 내가 치고 들어가서 세트를 끊어내고 전령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해서 조금 무리했다"라면서 "상대가 갈리오를 나에게 붙여 놓았어도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았을텐데 잡아내기 위해 케이틀린까지 동원하면서 '내가 살기만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고 판단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도망다녔다"라고 말했다.
롤드컵 만나고 싶었던 팀과 미드 라이너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 레브 약신은 "'쇼메이커' 허수나 'Knight' 주오딩을 만나고 싶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미드 라이너들도 상대하고 싶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그룹 스테이지에 올라가야 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레브 약신은 "우리 팀의 모토는 상대가 누구든지 우리만의 조합과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라며 "그룹 스테이지까지 우리 스타일로 올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