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인 스테이지 A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한 리퀴드의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이 갈 수 있는 두 조 중에 A조가 조금 나은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니콜라이 옌센이 속한 리퀴든느 2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플레이-인 스테이지 4일차 1위 결정전에서 레거시 e스포츠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위 결정전까지 치른 옌센은 "죽다 살아난 것 같다"라면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B조에 속한 팀들이 정말 강하기 때문에 녹아웃 스테이지에 갔다면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는데 직행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거시 e스포츠와의 1위 결정전에서 앵그리 모드로 경기를 치른 것 같다는 질문에는 "라인전에서 강한 챔피언으로 구성했고 유기적으로 움직이려고 했다"라면서 "이전 경기에는 스노우볼을 만들어서 느리게 굴리려고 했지만 한 번 실패를 경험한 탓에 1위 결정전에서는 더 강하게 몰아치는 스타일을 택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16강 그룹 스테이지에서 A조와 B조 가운데 한 조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묻자 옌센은 "두 조에 속한 팀들 모두 강하기 때문에 고르기가 어렵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A조가 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A조에는 G2 e스포츠와 마치 e스포츠, 쑤닝 게이밍이 속해 있다.
니콜라이 옌센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그래도 조 1위를 차지해 16강에 직행했고 남은 기간 꼼꼼하게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