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e스포츠의 정글러 'Gemini' 후앙추슈안이 자신의 팀은 물론, 뛰고 있는 리그인 PCS가 약하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후앙추슈안이 뛰고 있는 마치 e스포츠는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차 1경기에서 북미 3번 시드인 리퀴드를 격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후앙추슈안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우리 팀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뒤집어 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임했는데 이겨서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 내셔 남작을 두드렸는데 정글러가 한 번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 팀의 조합을 보면 이즈리얼과 신드라 등 폭발적인 화력을 갖고 있는 딜러들이 있었기에 누구든지 마무리만 지으면 된다고 계속 이야기하면서 공략했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롤드컵에 니서고 있는 후앙추슈안은 "올해 목표는 4강이며 이를 통해 마치 e스포츠는 물론 우리가 뛰고 있는 리그인 PCS가 결코 약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Gemini'라는 아이디가 한국 팬들로부터 친숙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점에 대해 "내가 쌍둥이라서 이 아이디를 택했고 한국 친구로부터 '제미니'라는 이름이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라는 뜻으로 불린다고 알고 있어서 나도 즐거워한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서 유럽 1번 시드인 G2 e스포츠를 상대하는 후앙추슈안은 "정글러인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에게 갚을 것이 있기에 더욱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