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는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차 2경기 쑤닝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장기전 끝에 승리하면서 첫 승을 올렸다.
2020년 롤드컵에서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묻자 라스무스 빈테르는 "첫 경기라 정말 긴장했고 더욱이 무대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한 지 몇 달이 지나서 더욱 긴장했다"라면서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라고 승리 요인도 밝혔다.
쑤닝 게이밍의 쌍둥이 포탑까지 밀어낸 뒤 전투를 벌였다가 대패했을 때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빈테르는 "적이 우리가 태어날 때까지 시간을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나보다 먼저 부활한 미하엘 메흐레의 바드가 운명의 소용돌이를 쌍둥이 포탑에 쓰면서 시간을 벌어줬다"라면서 "내가 플레이한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Perkz' 루카 페르코비치가 플레이한 이즈리얼이 부활한 뒤에는 상대 팀의 화력 담당인 애쉬를 일점사했고 잡아낸 뒤에는 환호성을 지르면서 이즈리얼이 백도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다음 경기에서 마치 e스포츠와 대결을 펼치는 빈테르는 "곧바로 돌아가서 리퀴드와 마치의 대결을 분석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