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의 톱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2019년과 2020년의 차이점에 대해 "승리할 수 있는 패턴, 승리를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많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장하권의 담원 게이밍은 4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그룹 스테이지 2일차 3경기에서 로그를 상대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승리,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섰다.
장하권은 "로그가 수비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면서 다소 답답하기도 했지만 30분이 넘는 시점에 벌인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꺾을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다.
룰루를 선보인 장하권은 "중국으로 넘어오기 전에 한국에서 솔로 랭크를 하다 보니 룰루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는데 중국에 와서 동료들과 맞춰봤을 때에도 효과를 발휘해서 오늘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2019년 담원 게이밍과 2020년 담원 게이밍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장하권은 "동료들끼리 이에 대한 분석을 해봤는데 작년에는 원 툴만 가진 팀이었다면 올해에는 무기가 다양해지면서 이기는 패턴도 다양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에서 PSG 탈론과 대결하는 장하권은 "내일 경기를 마치면 짧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라면서 "3연승을 달린 뒤 조금 쉰 뒤 더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