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전 하나만 보완하면 결승까지 노릴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23경기에서 스타라이트를 2대0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였다. 아프리카의 에이스 유영혁은 지난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팀원들의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밝히며 아이템전을 보완하면 결승까지 바라 볼 수 있다는 포부을 드러냈다.

다음은 유영혁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추석 전 샌드박스 개이밍전을 졌다면 오늘 경기도 엄청 떨면서 했을 것 같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꽤 높아져 오늘 경기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Q 샌드박스전부터 경기력이 살아난 이유가 있다면.
A 그 전에도 승패, 득실이 너무 안 좋기도 해서 연습량을 늘리다보니 그게 리그에서 터져줬고 그 이후로도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을 찾아서 잘하게 된 게 아닐까 생각한다.

Q 스스로도 기량이 괜찮아진 것 같나.
A 에이스 결정전 이후로 4대4든 에이스 결정전이든 자신감이 올라간 상태고 아이템전 하나만 보완하면 결승까지 노릴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이고 있다.

Q 아이템전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아이템전이 아직은 팀워크보다 개인기량이나 센스가 덜 채워진 것 같다. 기둥이 되는 주축이 없었으면 힘들었겠지만 이은택이라는 1티어 아이템전 선수가 있어서 시즌 후반 갈수록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라고 확신한다.

Q 결승전까지 노릴 수 있겠다고 했는데 결승전 상대는 누가 될 거라고 보나.
A 아직 1,2위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으로 보면 우리가 이기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샌드박스가 압도적이고 잘 맞는 팀워크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모토전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
A 다음 경기를 이기든 지든 포스트시즌 진출인데 좀 아마추어 팀이지만 프로팀을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 그 다음으로도 계속 똑같이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시즌 초반만 해도 연패를 기록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힘을 잃으셨을 것 같다. 그래도 이제 1, 2주동안 계속 승리하는 모습 웃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아프리카 계속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