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e스포츠의 정글러 'Jankos' 마르킨 얀코프스키가 오늘 열리는 세 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조 1위로 8강에 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G2 e스포츠는 8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5일차 1경기에서 리퀴드를 잡아내면서 3승째를 올렸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리퀴드에게 패했던 마르킨 얀코프스키는 "북미 팀에게 두 번 연속 패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준비했고 느릿느릿하면서도 꼼꼼한 플레이가 북미 팀들에게 잘 통하기 때문에 그런 전략을 구사했다"라고 말했다.
5장의 밴 카드를 모두 정글러 챔피언에게 사용한 이유를 묻자 "리퀴드의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이 선호하는 그레이브즈를 먼저 끊었고 릴리아는 1, 2레벨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챔피언이라서 제거했다"라면서 "코치님이 솔로 랭크에서 입수한 매즈 브록-페데르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지 카드에 반영하다 보니 5장 모두 썼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리퀴드의 정글러 'Broxah' 매즈 브록-페데르센이 정글러 싸움에서 이기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나 또한 첫 날 경기를 펼친 뒤에 트래시 토크를 했지만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라고 쿨하게 넘어갔다.
8강에 오를 팀을 골라 달라는 말에 얀코프스키는 "우리 팀이 마치 e스포츠에 이어 쑤닝 게이밍까지 잡아내면서 1위로 8강에 올라갈 것이고 2위는 쑤닝이 차지할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