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가 PSG 탈론과의 대결에서 신드라에게 솔로킬을 허용한 것에 대해 변명하지 않았다.
담원 게이밍은 9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20 16강 그룹 스테이지 6일차 1경기 PSG 탈론과의 대결에서 초반에 허수가 솔로킬을 당하는 등 고전했지만 중반 이후에 벌어진 싸움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30분 안에 경기를 끝냈다.
허수는 "PSG 탈론과의 경기에서 우리가, 특히 내가 실수를 많이 하면서 어렵게 흘러갔다"라면서 "솔로킬을 당했는데 두 말할 것 없이 내 실수다"라고 인정했다.
허수는 "어제 연습을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혹시 내일 솔로킬을 당하면 어쩌나'라고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 말이 화근이 된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는 빈말을 하나도 하지 않고 매 경기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PSG의 경기력이 1라운드보다 좋았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우리 팀이 초반에 상대에게 잡히는 과정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허수는 "다음 경기에서 로그를 상대하는데 초중반부터 우리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