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락스는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스타디움에서 열린 SKT 5GX 점프 카트라이더 리그 2020 시즌2 팀전 8강 풀리그 28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에이스 결정전 끝 2대1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2위와 결승진출전 직행을 확정지었다. 에이스 결정전 승리로 팀의 승리를 견인한 락스의 이재혁은 포스트시즌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패배를 갚아주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혁과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A 스피드전 져서 아쉬웠지만 아이템전 집중해서 이겨서 에이스 결정전에 갔다. 오랜만에 에이스 결정전을 이겨서 기쁘다.
Q 스피드전 역스윕을 당했는데.
A 패패승승승이란게 아쉬웠다. 우리가 유리한 맵으로 골라왔는데 먼저 2대0을 따놓고 계속 진 게 마음에 걸린다.
Q 오늘 에이스 결정전에 갈 거라 예상했나.
A 예상했다. 스피드전 2대0이 됐을 때 안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잠깐 들긴 했다.
Q 지난 시즌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문호준을 상대로 패배했다. 배성빈 나왔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A (문)호준이 형이 나올 줄 알았는데 성빈이가 나왔다. 그래도 성빈이가 (유)영혁이 형도 이겨봤으니 절대 방심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한편으로는 호준이형에게 2패를 당해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긴 했다. 다음 경기 때 만약에 한화생명과 만나게 되면 성빈이 말고 호준이 형이 나왔으면 한다.
Q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초반에 승기를 잡았는데 준비된 상황이었나.
A 준비된 건 아니었고 상황이 보여서 만들었는데 잘 통했고 주행도 성빈이보다 좋다고 생각해 주행으로 막아진 것 같다.
Q 한화생명에게 복수에 성공했다.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A 샌드박스 게이밍이다. 이번에 포스트시즌 완패를 갚아주고 싶다.
Q 개인전에서도 샌드박스 선수들이 올라와 경쟁을 펼친다. 자신이 있나.
A 샌드박스는 개인전 세 명이 같이 준비하는 걸로 아는데 나는 혼자 한다. 혼자해도 이 정도 할 수 있는 걸 보여드린 것 같고 솔직하게 나도 같이 준비하면 그 정도 할 수 잇을 거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한화생명전 5연패 중이었는데 응원 덕분에 첫 승리를 하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쿨재혁'이 되도록 하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