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 게이밍의 톱 라이너 'Bin' 첸제빈이 4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로 프나틱을 고르면서 "톱 e스포츠보다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첸제빈이 속한 쑤닝은 16일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20 8강 2일차 징동 게이밍(이하 JDG)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첸제빈은 "강한 상대인 JDG를 상대로 이겨서 정말 좋고 지금까지도 떨린다"라면서 "정규 시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JDG를 잡아낸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JDG를 잡아낼 수 있었던 원동력을 묻자 "롤드컵 내내 자신감을 유지하고 있었고 스트레스도 적었기 때문"이라 말한 첸제빈은 "1세트를 아쉽게 패하고 나서 감독, 코치님으로 부터 '조금 아쉬웠지만 다음 세트에서 더 집중하면 된다'라는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갱플랭크를 연달아 가져간 첸제빈은 "오늘 경기를 놓고 의논을 많이 했는데 우리 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챔피언이라고 판단해서 갱플랭크를 선택했다"라고 말했다.
4강에서 톱 e스포츠와 프나틱의 승자와 대결하는 첸제빈은 "상대를 고를 수 있다면 당연히 프나틱을 만나고 싶다"라면서 "톱 e스포츠보다 프나틱이 훨씬 쉬운 상대이기 때문이지만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기에 기다리면서 4강도 열심히 준비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