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운은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10 4강 B조에서 저그 임홍규를 4대1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명운은 "임홍규와의 경기에서 행운이 연속적으로 따라주면서 수월하게 풀어갔기에 4대1 승리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1세트에서 임홍규에게 패했던 김명운은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벤젠'에서 저그전을 어떻게 운영해야할지 답이 나오지 않았기에 손 푸는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임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2세트부터 연달아 승리한 김명운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플레이해도 좋을 많한 위치가 나왔고 전략 또한 나에게 유리하게 엇갈리면서 편안하게 플레이했다"라고 말했다.
이영호가 아닌 박상현과 결승전에서 만나는 김명운은 "이영호의 랜덤이 상당히 무섭기 때문에 결승 상대가 되면 어려운 승부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박상현이 이영호를 꺾으면서 나에게 운이 따른다고 여겼다"라면서 "ASL 최초로 2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저그가 됐는데 우승을 통해 2연속 우승한 저그로 이름을 남기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