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종목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인천광역시 대표팀의 미드 라이너 '톨란드' 서상원이 다가올 미래에 LoL 프로게이머가 된다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대회도 우승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샌드박스 아카데미 소속인 서상원은 7일 전국 14개 지역 e스포츠 시설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 12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이하 대통령배 KeG) LoL 종목 결승전에 인천 대표팀으로 출전해 젠지의 유망주 '오펠리아' 백진성이 있는 광주를 2대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제 12회 대통령배 KeG에 첫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서상원은 "대회 16강 첫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실수만 안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신감이 있었는데 16강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실수도 안하고 다 잘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말했다.
16강 경기부터 결승전까지의 경기 중에 어떤 팀이 제일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서상원은 "결승전이 제일 힘들었다"라고 답하며 이유에 대해 "결승전 1세트에서 신드라를 선택해 상대의 아칼리를 만났는데 중단 지역과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상대에게 짤리며 실수를 범해 경기를 조금 힘들게 마무리했다"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광주 대표팀의 미드 라이너 '오펠리아' 백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괜찮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1세트 아칼리가 초반에 3킬을 가져갔을 때 위험하다고 판단해 무조건 한 번이라도 잡으면 이후에 있을 교전에서 우리가 훨씬 잘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우승 상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서상원은 "팀 동료와 우승 상금으로 회식에 먼저 사용할 것"이라며 "회식 이후 상금이 배분되면 친구들과 놀 때 유용하게 사용하고 저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상원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꿈인 프로게이머가 된다면 모든 경기에서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번 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LoL 챔피언스 코리아 우승과 더 나아가 LoL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