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열린 퍼스트 스트라이크 결승전에서 형제팀인 티엔엘을 만나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우승을 차지, 한국 발로란트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아래는 VS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라이엇 게임즈의 첫 공시 대회 챔피언이 된 소감은
A '글로우' 김민수=팀을 창단하고나서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가 퍼스트 스트라이크였는데 동료들에게 자랑스럽다고 얘기하고 싶고 지금까지 참가한 모든 대회 1등을 차지해서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A '킹' 이승원=지난 한 달간 정말 열심히 했는데 보상 받는 느낌이라 좋다.
A '스택스' 김구택=라이엇에서 최초로 개최한 발로란트 e스포츠 공식 대회인 퍼스트 스트라이크 코리아 초대 우승팀이 되서 기분이 정말 좋다.
A '제스트' 김기석=우리가 연습 시간이랑 쉬는 시간까지 반납하며 이 대회를 위해 어렵게 준비했는데 이제 보답을 받은 것 같다. 그리고 이제 쉴 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정말 기분이 좋다.
A '알비' 구상민=3대0으로 우승하게돼 기쁘고 지금 기분이 정말 좋다.
Q 결승전에서 제트-브리치 조합으로 재미를 봤다.
A '알비' 구상민=제트를 주로 플레이했는데 나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유럽 G2 e스포츠의 'Mixwell' 또는 북미 클라우드나인(C9)의 'TenZ' 선수가 더 잘하는 것 같다.
A '스택스' 김구택=다들 아시다시피 제트와 브리치 조합이 현재 제일 핫한 메타다. 우리가 이 조합을 먼저 발견해서 사용했고 계속 연습을 해오다보니 구상민이랑 말을 하지 않아도 무엇을 해야할지 안다. 우리 둘의 호흡은 정말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Q 퍼스트 스트라이크 대회를 치르면서 가장 어려웠을 때가 언제인가.
A '스택스' 김구택=딱히 어려웠던 적은 없었지만 클라우드나인(C9) 코리아와의 준결승 2세트 아이스박스에서 우리의 전략과 전술을 숨기는 것이 제일 힘들었다.
A '킹' 이승원=준결승 C9 코리아와의 아이스박스가 제일 힘들었다. 그래도 경기가 전부 끝난 뒤 감독님의 피드백 덕분에 결승전 아이스박스를 이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Q 결승전에서 본인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A '글로우' 김민수=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꼭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이 '노장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이 유튜브에 댓글이나 채팅에 올라오더라.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저 말을 입증한 것 같아 기분이 좋고 이대로면 앞으로 몇년 간은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A '킹' 이승원=개인적으로 85점 주고 싶다. 결승전에서 내가 알게 모르게 실수를 많이해서 일부러 15점을 뺏다.
Q 4일간 열린 대회에서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A '글로우' 김민수=컨디션 조절은 딱히 한 것은 없고 예전부터 동료들에게 '제발 이겨달라'라고 말했었다. 내가 4강부터 폼이 많이 안좋아서 결승도 불안했지만 동료들이 너무나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 '제스트' 김기석=4강까지는 아니었지만 결승전에서는 동료들의 '버스'를 탄 것 같고 '스택스' 김구택이 오늘 정말 잘해줘서 편안하게 경기에 임했다.
Q 현재 연승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는가.
A '글로우' 김민수=올해 목표가 한 번도 지지 않는 것이었는데 올해 목표는 달성했고 내년 목표는 다시 차근차근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다.
Q 마지막 응원해준 팬 또는 가족에게 한 마디.
A '글로우' 김민수=항상 우리 팀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만들어준 대표님, 감독님, 코치님한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여줄테니 응원 부탁한다.
A '킹' 이승원=팀 동료들에게 팀을 잘 받쳐줘서 고맙고 쭉 함께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팬분들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언젠가 깨질 연승이겠지만 그래도 연승 최대한 깨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A '스택스' 김구택=항승 원해주셔서 힘이 나는 것 같다. 감사하다.
A '제스트' 김기석=아무래도 가족이 제일 기뻐할 것 같다.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쭉 연승하겠다.
A '알비' 구상민=앞으로도 쭉 열심히 하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