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벌써 7번째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있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올스타전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이상혁은 18일 온라인 대결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올스타전 1일차에서 LCK 대표로 출전했지만 언더독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PCS, OPL과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이상혁은 "두 경기 모두 아쉽게 패했지만 선수들끼리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고 각자 재미를 줄 수 있어서 즐겁게 경기에 임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에서 요네를 고른 이상혁은 "내가 챔피언을 골랐더니 '데프트' 김혁규가 다음 턴에 야스오를 선택했다"라면서 "사전에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는데 아마도 요네와 야스오 조합을 보여주기 위해 김혁규가 그렇게 선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7번이나 올스타전에 나선 입장에서 올스타전에 처음 나서는 동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는 질문에 이상혁은 "워낙 잘하는 선수들이어서 내가 조언할 것은 없었다"라면서 "올스타전에 여러 번 나왔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스타전은 처음이라 나도 낯설었다"라고 답했다.
이상혁은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투표해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올스타전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는데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