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현의 DRX는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1주 2일차 2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홍창현은 "아무래도 나는 2020 DRX를 기준으로 삼는다"며 "그 정도를 100 퍼센트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우리 팀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했다.
경기 소감에 대해 홍창현은 "오늘 2대1로 아슬아슬하게 이기긴 했지만 우리 팀 경기력에 만족은 못한다"고 전했다.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 아무래도 신인이 많다보니 기본기와 팀 게임 적응, 체금을 늘리는 느낌으로 경기를 풀었다"며 "아프리카에 베테랑 선수가 많다고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신인인 만큼 팀 합을 맞춰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레이브즈-조이 조합 평가에 대해 묻자 홍창현은 "그레이브즈는 꾸준한 정글링을 통해 성장을 하고 조이는 라인전을 강하게해 주도권을 가져온다"며 "이를 바탕으로 소규모 교전이나 미드-정글 힘을 이용해 사이드 라인에 개입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리헨즈' 손시우의 세라핀 픽을 상대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바텀 듀오가 세라핀을 많이 힘들어하더라"라며 "세라핀에 대한 데이터가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데이터 쌓고 간 것 같고 정글 입장으로는 별로 못 느끼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창현은 "다음 경기가 한화생명e스포츠 전이라 가슴이 아프기는 하다"며 "그래도 이제 적이니까 이겨야한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