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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김정민이 말하는 서포터 '콩자르반'

젠지 '라이프' 김정민.
젠지 '라이프' 김정민.
젠지 e스포츠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은 지난 21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에서 T1을 상대했다. 김정민은 2, 3세트 자르반 4세를 선택, 교전에서 깃창을 이용한 플레이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하며 POG(Player of the Game)에 선정됐다.

1세트 젠지는 T1의 하단 듀오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에게 아펠리오스-쓰레쉬 조합을 허용한 것이 패배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젠지의 '룰러' 박재혁과 김정민이 카이사-렐 조합으로 막아보려했지만 초반 급성장한 아펠리오스를 막기에는 무리였다.

1세트 패배 이후 젠지는 전략을 수정했다. 1세트 종료 후 팀원들 사이에서 카이사-렐 조합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피드백이 오갔고, 젠지는 전략을 수정해 2세트에 자르반 4세를 기용했다.

김정민이 자르반 4세를 꺼낸 뒤부터는 젠지의 전투력이 크게 향상됐다. 무엇보다 젠지의 하단은 라인전에서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에게 밀리지 않게 됐고, 박재혁은 경기를 좀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3세트에서도 김정민은 자르반 4세를 선택했다. 김정민은 시작부터 하단에서 이민형을 잡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 덕분에 젠지의 모든 전력이 발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김정민은 자르반 4세의 '점멸+깃창' 콤보로 상대의 허를 찌르며 젠지의 1위 수성을 견인했다.

김정민은 "자르반 4세는 2019년부터 오랫동안 연습해 온 챔피언"이라며 "자르반 4세는 정글에서 단점이 많았다. 오히려 서포터로 나올 때 라인전에서 강할 뿐 아니라 상대의 허를 찌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승리의 비결을 말했다.

서포터 '콩자르반'으로 전력을 보강한 젠지는 오는 24일 '쵸프트('쵸비'+'데프트')'가 버티고 있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맞붙는다. 김정민이 한화생명과의 대결에서도 자르반 4세를 깜짝 픽으로 꺼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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