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의 담원 기아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정규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허수는 1세트 신드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POG를 차지했다.
허수는 "오늘 경기력은 좋지 않았지만 2대0으로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프레딧 브리온전 패배 후 솔로 랭크를 하는 횟수가 줄었다는 질문에는 "프레딧과의 경기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서 하나씩 고치는데 노력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1세트 허수는 신드라를 선택해 '플라이' 송용준의 오리아나를 상대로 라인전을 이겼다. 요즘 미드 라이너에서 자주 등장하는 신드라와 오리아나에 대해 허수는 "챔피언마다 강한 타이밍과 장단점이 다르다"며 "많은 팀들의 미드 라이너들이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챔피언을 선택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세트 상대 신드라를 상대로 루시안을 고른 허수는 "루시안이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강한 챔피언이고 미드 주도권을 중요하게 생각해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루시안과 신드라의 상대 전적이 5대0인 것에 대해서는 "루시안 대 신드라 구도는 신드라가 더 할만하다고 생각한다"며 "경기 후반에 가서 챔피언을 어떻게 더 잘 사용하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담원 기아는 오는 27일 현재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젠지 e스포츠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허수는 "최근 경기력이 많이 안 좋았고 나 스스로도 기복이 심한 것 같다"며 "최대한 기복을 줄이려고 열심히 할 테니 많이 응원해달라"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