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아가 속한 아프리카는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 그랜드 파이널에서 종합 242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위클리 파이널과 그랜드 파이널에서 시종일관 맹활약한 한시아는 MVP에 선정되며 500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한시아는 "그랜드 파이널 때 실수가 많아 팀이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는 그림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치고 올라오는 막강한 팀들이 많아 우리 팀도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시아는 PWS 파이널 무대에서 팀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한시아는 위클리 파이널 1주차 여섯 번째 매치에서만 두 번의 슈퍼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는 초반 T1을 상대로 1대3 세이브를 하며 팀을 위기해서 구해냈다. 이후 마지막 이엠텍 스톰X와의 대결에서도 1대3 교전을 치러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한시아의 활약은 이 뿐만이 아니다. 한시아는 일대일 교전 상황에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았고 가지고 있는 투척 무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언제나 팀에게 이득을 가져다 줬다.
한시아는 "지난해 아프리카가 롤러코스터처럼 기복있는 경기력을 많이 보여줬는데 올해 스타트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는 아프리카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