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탁 코치가 이끄는 젠지 e스포츠 2군은 8일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2021 스프링 4주 1일차 담원 기아와의 맞대결을 승리하며 5승 2패로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젠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김경탁 코치와의 일문일답.
Q 담원 기아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담원과의 경기 승리로 3연승을 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지금 흐름을 이어서 쭉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객관적으로 젠지의 담원전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A 지난 리브 샌드박스와의 경기에서는 특별한 실수 없이 이겨서 오늘도 편하게 경기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선수들의 실수가 많이 나와서 피드백 할 것도 많고, 보완해야 할 것도 많을 것 같다.
Q 미드 라이너에 '다이스' 홍도현과 '오펠리아' 백진성을 보유 중이다. 두 선수들의 장점을 말하자면.
A 홍도현은 말 그대로 '피지컬'이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진성은 피지컬보다는 팀 게임에 더 맞춰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백진성이랑 같이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해서 출전시키는 중이다.
Q 젠지만의 색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우리는 모든 라인전을 이기고 그것을 바탕으로 정글러가 라이너들의 강점을 충분히 살리는 것. 우리 팀 정글러가 굉장히 똑똑해 라이너들의 강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다.
Q 다른 LCK CL 팀들과 다른 젠지 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우리와 조금 비슷한 팀이 T1이라고 생각한다. T1도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포진돼 있는 팀이라서 그것을 바탕으로 콜이나 운영적인 부분에서 더 강점을 발휘하는 것 같다.
Q LCK CL에서 어떤 팀들이 잘한다고 생각하나.
A 우리 젠지와 T1, kt 롤스터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
Q 올해 개인적인 목표와 팀의 목표가 있다면.
A 개인적인 목표는 지금 리그에 나가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1군으로 콜업시키고 싶다. 이 과정에서 나와 선수들이 모두 발전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팀의 목표는 당연히 리그 우승이다.
Q 다음 경기 상대가 농심 레드포스다.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면.
A 우리가 2군 팀들이랑 스크림을 같이 하는데 농심이랑은 안 해봤다. 농심의 경기를 봐도 어떤 의도인지 잘 모르겠고 스크림도 해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그냥 우리가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무난하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A 감독, 코치, 선수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팬분들이 정말 그 팀을 위한다면 비난과 비판보다는 응원을 해주시는 게 훨씬 더 도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