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5주 3일차 1경기 T1과의 맞대결에서 조합 강점을 살린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황성훈은 마지막 3세트에서 제이스로 시종일관 상대를 압박하며 POG에 선정됐다.
황성훈은 "오랜만에 출전하는 경기라서 감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했지만 잘 풀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누가 전반적인 오더를 내렸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표식' 홍창현이 기동성이 좋은 우디르를 플레이했기 때문에 홍창현이 오더를 주로 했다"라고 말했다.
3세트에서 탱커가 아닌 제이스를 픽한 이유에 대해 황성훈은 "사실 나는 탱커를 하고 싶었다. 레넥톤을 상대로 제이스가 크게 압박을 할 수 있는 챔피언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이 물리 공격형 챔피언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말해 제이스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무성 코치님과 제이스 대 근접 챔피언 라인전을 많이 연습했다. 그 덕에 강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성훈은 "이제 1라운드를 끝내면서 '월드 챔피언십을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고점을 찾은 것에 대해 뿌듯하고 잘할 자신이 생겼다"라며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