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5주 3일차 2경기 프레딧 브리온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압승을 거뒀다. kt는 2라운드 첫 경기 승리로 5승 5패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5위에 올랐다.
다음은 '도란' 최현준과의 일문일답.
Q 프레딧 브리온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지난 1라운드 때 프레딧에게 패배해서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2대0으로 복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설 연휴 기간 어떻게 지냈나.
A 연휴 동안 본가 내려가서 솔로 랭크를 할 생각이었는데 책상이랑 의자가 바뀌니까 불편하더라. 그래서 이번 기회에 기분 전환을 해야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푹 자거나 산책을 하면서 지냈다.
Q 지난 인터뷰에서 '쵸비' 정지훈이 '도란'이라는 닉네임을 보면 경기 중에 집중을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왜 그런 것인가.
A 나도 잘 모르겠다. 작년에 같은 팀에 있을 때부터 갑자기 나랑 눈만 마주쳐도 웃더라. 그래서 왜 웃는지 물어보니까 정지훈이 "그냥 얼굴만 봐도 재미있다"라고 대답을 한 기억이 난다.
Q 프레딧 브리온전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이 있나. 1세트 트리스타나를 밴하기도 했다.
A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평소대로 밴픽 회의를 통해 상대가 잘하는 픽과 껄끄러운 픽들을 밴하자는 얘기 정도만 했다.
Q '기드온' 김민성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소감은.
A 라인 '갱킹' 또는 백업을 해줘야 하는 부분을 알아서 척척해주는 것 같다. 또 경기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려는 것도 있다.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면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Q 2세트 정글 케인 픽을 꺼내들었다. 지난 담원 기아전 패배를 통해 연구한 것인가.
A 케인은 '기드온' 김민성이 자신 있어 했고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선택하게 됐다.
Q 갱플랭크가 나르를 상대로 LCK 상대 전적이 안 좋다. 하지만 본인은 갱플랭크로 나르를 만나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A 일반적으로 갱플랭크가 무난하게 성장하다가 게임 중반부터 나르가 주도권을 가져가게 된다. 하지만 내가 갱플랭크를 할 때는 정글러들이 라인에 개입해 1차 포탑을 부숴주면서 이득을 보게 해주더라. 그래서 일반적인 상성 보다 더 잘 풀리는 것 같다.
Q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하며 5위에 올랐다. 남은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 1라운드때 졌던 팀들을 상대로 남은 경기들을 이기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연습하고 연구할 것이다.
Q 다음 경기 아프리카 프릭스전 각오 부탁한다.
A 1라운드에서 아프리카전을 겨우 이겼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2라운드에서는 우리가 실수들을 최대한 줄이면서 깔끔하게 이겨보고 싶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