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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카' 송수형 "'페이커', 라인전서 풍기는 분위기와 아우라 달라"

DRX 미드 라이너 '솔카' 송수형.
DRX 미드 라이너 '솔카' 송수형.
DRX의 미드 라이너 '솔카' 송수형이 '페이커' 이상혁과 맞라인전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DRX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5주 3일차 1경기 T1과의 맞대결에서 조합 강점을 살린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차지했다. 송수형은 승리한 1, 3세트에서 조이와 세라핀을 사용해 팀이 필요할 때는 '캐리', 불리할 때는 뒤에서 든든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음은 송수형과의 일문일답.

Q T1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설 연휴를 보내고 대회가 오랜만이라 감을 잃었을까 걱정했는데 이겨서 다행이고 기쁘다. 그리고 2018년도에 프로게이머 시작을 같이 한 '케리아' 류민석을 만나 이겨서 기분이 좋다.

Q 설 연휴에 무엇을 하면서 보냈는지.
A 딱 2일 쉬었다. 대전 본가에 가서 가족이랑 시간 보내고 돌아왔다. 돌아온 다음에는 쭉 연습했다.

Q T1전 어떤 각오로 임했나.
A 정말 잘하는 선수도 많고 명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팀과 다르게 준비한 것은 없다. 상대 챔피언 폭에 따라서 밴픽을 다르게 했다.

Q '페이커' 이상혁과 첫 라인전을 치렀다. 소감이 궁금하다.
A 예전부터 LCK를 보면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페이커'는 LoL에서 신 같은 존재다. 그 닉네임을 들고 서있기만 해도 뿜어져 나오는 분위기랑 아우라가 다르더라. 느낌이 확 달랐다.

Q 현 미드 메타(현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A 지금 미드에서 AD(물리 공격) 챔피언을 쓸 수도 있지만 AP(마법 공격) 메이지 메타인 것 같다. 지금 메타도 자신있고 다른 메타를 연습할 때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메타는 돌고 도니까.

Q 1세트 조이로 POG를 받았다. 예상했는지.
A 오늘 경기를 이기는 것에만 집중해서 POG를 받을지는 생각도 못 했는데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 3세트 끝날 때까지 몰랐다.

Q 1세트에서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중반 대규모 교전을 승리하고 내셔 남작을 먹었을 때 승리를 직감했다. 첫 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을 때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긴다고 생각했다.

Q 2세트 유리했던 경기를 패배했다. 패배 요인을 꼽자면.
A 우리가 상대 미드 2차 포탑 쪽에서 싸움을 크게 진 적이 있었다. 그게 많이 컸던 것 같다.

Q 3세트 세라핀을 꺼내들었다. 충분한 연습이 있었나.
A 장인 정도는 아니지만 대회 연습은 적당히 했었다. 미드 세라핀 준비는 돼 있었다.

Q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 프릭스전 각오.
A 1라운드에서 쉽게 이겼던 상대가 아니기 때문에 2라운드 때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주겠다.

Q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한 마디 전하자면.
A 늘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난다. 매번 감사하다. 내가 LCK에서 뛴지 얼마 안 됐지만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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