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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 정지훈 "LCK 라이벌, '쇼메이커' 허수 의식돼"

한화생명 e스포츠 '쵸비' 정지훈(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한화생명 e스포츠 '쵸비' 정지훈(사진=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LCK 미드 라이너들이 다 잘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많이 패배했던 '쇼메이커' 허수가 조금 의식된다"

'쵸비' 정지훈이 담원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를 라이벌로 뽑았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6주 3일차 1경기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정지훈은 1, 2세트 루시안과 레넥톤을 플레이하며 DRX의 미드 라이너 '솔카' 송수형을 라인전 단계에서부터 압도했다.

다음은 정지훈과의 일문일답.

Q DRX전 승리한 소감은.

A DRX가 최근에 잘하고 있어서 걱정했지만 우리가 경기를 잘 풀어간 덕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또 친정팀을 상대로 이겨서 기분이 굉장히 좋다.

Q LCK 스프링 1, 2라운드에서 DRX를 상대로 전부 승리했다. DRX를 상대로 강하다고 생각하는지.

A 딱히 그런 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 팀이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경기력이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비결이 있다면.

A LCK가 상향 평준화되다 보니 전부 인게임 플레이가 비슷하다. 이 점을 노려 변칙성 플레이를 조금 넣어주면 다들 아는 구도에서 상황이 미세하게 달라지니까 대처를 잘 못하더라. 그래서 이득을 보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Q '요한' 김요한의 LCK 데뷔전이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A 경기를 하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Q 전 동료 '솔카' 송수형을 상대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더라.

A 상대 챔피언들의 위치와 시야 상태, 소환사 주문 등을 전부 확인하면서 플레이했다. 또 상대가 변수를 많이 만들어내는 DRX라서 최대한 근거를 가지고 행동했다.

Q 1세트 상대가 단식 세나 조합을 꺼냈다. 어느 정도 예상했는지.

A 내 라인에 신경을 쓰느라 단식 세나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우리 바텀 듀오가 알아서 이겨줄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했다.

Q 1세트에서 유리했지만 위험한 상황도 있었다. 갑자기 DRX의 추격을 허용하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A 내가 상단에서 솔방울탄을 잘못 타는 실수를 범해 경기가 살짝 기울었었다. 그때부터 조금 위험했던 것 같다.

Q LCK 내에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는지 궁금하다.

A LCK 미드 라이너들이 다 잘한다. 그래도 라이벌까지는 아니지만 예전부터 담원 기아의 '쇼메이커' 허수에게 많이 졌기 때문에 조금 의식을 하고 있다.

Q 다음 경기 농심 레드포스전이다. 가장 경계되는 부분이 있다면.

A 아무래도 농심에서 '피넛' 한왕호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크게 신경 써야 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DRX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친 것처럼 다음 경기도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또 이번 경기를 통해 발견한 단점들을 더욱 보완해서 농심전도 승리하도록 하겠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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