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에 데뷔하자마자 2연승을 거둔 '요한' 김요한이 올해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21 스프링 7주 2일차 1경기 농심 레드포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김요한은 1, 2세트에서 우디르와 올라프로 맵 곳곳을 누볐고, 특히 2세트에서 내셔 남작을 뺏는데 성공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은 '요한' 김요한과의 일문일답.
Q 농심 레드포스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정말 좋다. 다음 경기도 오늘처럼 깔끔하게 승리하고 싶다.
Q LCK 데뷔하고 나서 거둔 2연승이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A 기분이 좋기는 하다. 하지만 아직 만족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연승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Q 상대가 '피넛' 한왕호였다. 떨리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A 상대 정글이 누구든 간에 막 떨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잘해야겠다'라는 생각만 한 것 같다.
Q 농심전을 대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이 있나.
A 농심전에서 특별한 것은 미드 릴리아라고 생각한다. 나도 정확히 어떤 근거로 꺼내게 된 것인지는 잘 모른다. 릴리아가 미드 라인전도 강하고 쓸 만하기 때문에 나왔다고 생각한다.
Q 데뷔전부터 카서스, 우디르, 올라프를 선택하면서 이동기가 없는 챔피언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A 그런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동기 있는 챔피언을 더 선호한다. 우리 팀 조합에 가장 잘 맞는 챔피언이 위 챔피언들이기 때문에 뽑게 됐다.
Q 한화생명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 외에도 다양한 챔피언이 남아있나.
A 나는 있다고 생각한다. 연습도 해봤다.
Q 미드 라이너와 정글러 간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쵸비' 정지훈과는 어떤지.
A 나는 많이 편하다. '쵸비' 정지훈이 중앙에서 라인전을 잘해주니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 같다.
Q LCK에서 맞이한 2021년,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하다.
A 어느 부분에서든 완벽한 정글러가 되고 싶다.
Q LCK 정글러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A 소규모, 대규모 교전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
Q 혹시 LCK 팀 중 특별하게 경계되는 선수가 있나.
A 없다. 항상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경계하는 선수는 없다.
Q 다음 경기 젠지 e스포츠다. 젠지 아카데미 팀에도 있었기 때문에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젠지 아카데미에는 2주 정도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은 없다. 그저 우리가 젠지 보다 더 잘해서 깔끔하게 이기고 연승을 이어나가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한다.
A 응원해주시는 가족과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다. 지금보다 더욱 발전해 나갈 테니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