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지난 2월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에 참가했다. 젠지에서 오더를 맡고 있는 차승훈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플레이와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팀의 선전에 크게 기여했다.
다음은 차승훈과의 일문일답.
Q PGI.S 2, 3주차 파이널에서 3위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떤지.
A 대체적으로 팀 분위기는 매우 좋은 것 같다. 성적과 관계없이 분위기 만큼은 좋게 유지하려고 하며, 다 같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팀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 중에 있는데, 인게임에서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지.
A 무엇보다 의사소통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평소에 급한 상황이거나 교전을 할 때 서로의 이야기를 못 들어주는 경우가 많아 합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그 부분을 완벽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피드백 중이다.
Q 세계 대회인 PGI.S와 국내 대회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다. 기존 대회와 차이점이 있다면.
A 아시아 대회와는 차이가 큰 것 같다. 아시아 대회의 경우 외곽 교전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진입하기가 힘들 때가 많다. 하지만 세계 대회는 중앙과 외곽을 선호하는 팀이 반반이기 때문에 비교적 진입이 쉽다. 젠지의 스타일에는 세계 대회가 조금 맞는 듯 싶다.
Q PGI.S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A 오직 우승만을 원한다. 개인 스텟은 크게 신경쓰지 않기도 하고, 팀이 하던대로만 하면 다 같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Q 상금을 받는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
A 아직 따로 생각해 본 것은 없다.
Q PGI.S가 역대 최장 기간 대회인 만큼 체력 관리도 중요하다.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A 쉬는 날에 최대한 많이 자려고 한다. 하루에 평균 7시간 30분 정도 자려고 노력한다.
Q 최근 외국 선수들과 게임을 자주 하던데 어떤 식으로 교류가 오가게 된 건지.
A 한국 프로들끼리 모여 있는 디스코드가 있는데 PGI.S 진행 중에 외국인 선수들이 갑자기 많이 들어왔다. 이후에 같이 게임을 하다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영어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Q 외국인 선수 중 주목할 만한 선수가 있다면.
A 같이 게임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닉스 e스포츠의 'TGLTN' 제임스 기즌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들었다. 최근 폼으로 봤을 때는 그가 제일 잘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매주 마다 좋은 성적을 내서 팬들에게 e스포츠 포인트를 많이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