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김승태는 13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서 10라운드까지 가는 혈투에서 54점 1위를 기록하며 16강으로 직행했다. 김승태는 목표는 우승이라고 밝히며 이번 시즌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승태와의 일문일답.
Q 오늘 경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은.
A 개인전 1등을 진짜 오랜만에 해서 실감도 안 나고 원래 내 모습을 찾은 것 같아 기쁘다.
Q 굉장히 치열한 승부였다. 이런 경기를 하면 선수로서 힘들진 않나.
A 솔직히 초반에 내가 실수를 한 번 해서 멘탈이 조금 흔들렸다. 후반부에 잘 집중해서 만족했다.
Q 어떻게 멘탈을 다잡았나.
A 나는 마음속으로 주문을 건다. '승태야 괜찮아, 침착하게 하자' 이런 식이다. 오늘은 효과가 아주 좋았다(웃음).
Q 지난 시즌 불참한 후 이번 시즌 참가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 같다.
A 이번 시즌은 마음 좀 다잡고 약간 차분한 느낌으로 하고 싶다.
Q 개인전 목표는 무엇인가.
A 목표는 크게 잡는 게 좋기 때문에 무조건 우승하고 싶다. 최근 개인전 결승전을 거의 못 갔다. 이번 시즌이 진짜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Q 개인전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나.
A 요즘 흰 소 X가 거의 메타인데 또 내 손에 잘 맞더라. 이번 시즌 잘 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최근에 좀 까불까불 거리면서 춤도 추고했는데 팬분들께 이번 시즌만 양해 부탁드린다. 이번 시즌은 차분한 김승태로 한 번 가보겠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