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9주 2일차 2경기 DRX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했다. T1은 이날 승리로 9승 7패 세트 득실 +7을 기록하면서 DRX(9승)와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다.
1세트 조이로 POG를 받으며 방송 인터뷰에 나선 이상혁은 "우리가 1라운드 때 DRX에게 아쉽게 패배했는데 이번에 다시 승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1세트 후반 내셔 남작 둥지 근처에서 교전 승리를 이끈 이상혁은 "전투 구도가 처음에는 좋지 았다. 하지만 나중에 상대 카이사를 잡으면서 좋게 흘러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 2세트 전부 조이를 플레이하면서 아이템을 다르게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2세트에서는 상대방이 나를 많이 노릴 것 같아 생존력에 도움이 되는 만년 서리를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2세트 선취점에 주인공이 된 이상혁은 "아무래도 킬을 많이 기록했고 매번 세라핀을 하다가 오랜만에 조이를 하니 재밌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T1은 졍규 시즌 단 두 경기 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상혁은 "곧 있으면 플레이오프고 지금 우리가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최대한 폼을 올려서 플레이오프 때 꼭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