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지난 2월부터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튜디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에 참가했다. 김진형이 속해있는 메타는 5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1일차 경기에서 깔끔한 운영과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선보이며 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메타 팀원들과의 일문일답.
Q 메타에 대해 소개 해달라.
A 메타는 파라과이를 거점으로 한 북미 팀이며, 지난해에는 코파 펍지 마스터즈 3개 시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SzylzeN' 나우엘 바세이로를 필두로 페드로 리베이로, 'Ragnar' 프랑코 래브라도가 있으며, PGI.S 참가 전 '위키드' 김진형 선수를 초청해 함께 하게 됐다.
Q 5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에서도 1일차 진출을 확정지었고,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연습은 어떻게 하나.
A 개개인이 하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연습하고, 팀 연습은 스크림을 통해 한다. 그 외에는 작전 회의를 통해 운영과 오더, 플레이 스타일을 결정한다.
Q 메타가 진출했을 때 메타 외에 담원 기아나 젠지 e스포츠, 슛 투 킬 등 강팀이 많았다. 당시 플레이 스타일 또한 의도한 것이었는지.
A 계획된 것이었다. 당시 담원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수비적인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싸우는 것을 지켜본 뒤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행동했다.
Q 대회 종료까지 2주가 남았는데 목표가 있다면.
A 목표는 우승이다.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느꼈다.
Q 상금은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지.
A 집 또는 차를 사거나, 투자를 하고 싶다.
Q 한국 생활은 좀 어떤가.
A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음식의 경우에는 평소 먹던 것과 달리 맵거나 달다. 또 호텔 주변에 멋있는 건물이 많아 기회가 된다면 주변에 놀러 가보고 싶다.
Q 경기 도중 'Ragnaldinho' 선수의 물안경 세리머니가 인상적이었다. 어떤 의도였는지.
A 쉬는 날 영종도 운서역 근처로 사진을 찍으러 갔었다. 소품 중에 그 안경이 있었는데 마음에 들어서, 숙소로 돌아와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을 했다.
Q 'sparkingg' 선수가 김진형 선수와 자주 게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진형은 팀에서 어떤 선수인지.
A '위키드'는 강점이 많다. 성격도 급하지 않고 차분하며, 침착하게 플레이한다. 또한 매경기 팀을 위한 플레이를 자처한다.
Q 메타 게이밍의 유니폼 탄생 과정에 대해 알려달라.
A 유니폼 아이디어는 메타 게이밍 디렉터들의 의견이었다. PGI.S가 한국에서 열리다보니 한국어로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유니폼 전면에 한국어로 팀명을 게재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또 이번 대회에 참가하면서 한국 팬들도 많이 생긴 것 같아 기분이 굉장히 좋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