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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메이커' 허수 "손목 부상, 게임 못할 정도 아니다"

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담원 기아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 팬분들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담원 기아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21 스프링 9주 4일차 1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팀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1, 2세트 질리언이라는 깜짝 카드를 꺼내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POG에 선정되며 방송 인터뷰에 나선 허수는 "강팀 DRX를 2대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질리언을 꺼낸 이유에 대해서는 "세라핀을 상대로 뭐가 좋을지 고민을 하다가 질리언을 생각하게 됐고 연습 때 사용했는데 성적이 잘 나왔다"며 "질리언은 라인전이 약해서 라인전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 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2세트 마지막 '베릴' 조건희가 1데스를 기록하며 퍼펙트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해 허수는 "킬 스코어가 15대0으로 유리해 퍼펙트 게임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며 "그래서 동료들에게 '최대한 안 죽으면서 해보자'라고 콜을 했는데 말썽꾸러기인 '베릴' 조건희가 마지막에 1데스를 기록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허수는 최근 손목 부상으로 병원 검사 및 물리 치료를 받았다. 허수는 "심각하게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되고 남은 경기도 컨디션 관리해서 잘 끝내도록 하겠다"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팀 동료 '칸' 김동하가 '근성 부족'이라고 말하자 허수는 "근성 있게 하다가 힘들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꼭 병원에 빨리 가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수는 "지난 젠지 e스포츠전을 패배해서 팬분들이 많이 실망하셨을 것 같다"며 "그래도 DRX전을 이겼으니 마지막 경기도 잘 끝내서 남은 플레이오프 준비 잘하겠다"라며 정규 시즌 마지막 kt 롤스터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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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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