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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테디'와 함께한 서포터 중 내가 제일 잘해"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사진=T1 공식 SNS 발췌).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사진=T1 공식 SNS 발췌).
"'테디' 박진성과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같이 했으면 좋겠다"

T1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팀의 원거리 딜러 '테디' 박진성과 함께 400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T1은 2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1 스프링 10주 4일차 1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T1은 이날 승리로 5연승과 함께 11승 7패 세트 득실 +10 4위로 스프링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류민석은 이날 두 세트에 전부 출전해 탐 켄치와 그라가스로 한화생명의 바텀 듀오를 라인전 실력으로 압도했고 1세트에서는 POG를 받았다. 경기 후 류민석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것 같아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다음은 류민석과의 일문일답.

Q 한화생명e스포츠전 승리 소감 부탁한다.

A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한화생명을 이겨서 기쁜 것 같다.

Q 옛 동료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를 상대로 스프링 1, 2라운드에서 전부 승리했다.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아니면 라인전 비결이 있는지.

A 나도 스타일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 선수단과 감독, 코치님들이 정말 상대팀의 약점들을 잘 알고 있다. 그런 점들을 잘 파악하고 경기에 임해 편했던 것 같다. 라인전 비결이라기보다는 우리가 더 잘해서 이긴 것 같다.

Q 한화생명 김혁규는 본인을 가장 경계한다고 지난 인터뷰에서 말했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본인은 어떤 부분을 가장 경계했는지.

A 당연히 '데프트' 김혁규와 '쵸비' 정지훈이다. 두 선수 모두 정말 잘하는 선수라서 제일 걱정하고 경계했던 것 같다.

Q '테디' 박진성이 한화생명전 2세트에 출전하면서 LCK 통산 400전을 치렀다. 많은 서포터들이 박진성을 거쳐 갔는데 400전을 함께 한 소감이 있다면.

A 400전이라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일단 나도 그만큼 더 오래하고 싶다. 또 (박)진성이형을 거쳐간 서포터 중 내가 제일 잘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경기 같이 했으면 좋겠다.

Q 플레이오프 첫 경기 상대가 DRX다. 친정팀 상대로 자신 있는지.

A 어떤 팀이든 당연히 자신있다. 열심히 준비해야할 것 같다(웃음).

Q DRX전을 승리하면 담원 기아 또는 젠지 e스포츠를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만난다. 어떤 팀을 더 만나고 싶은지.

A 다른 선수들과 게임단의 의견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아무 팀이나 만나도 상관없다. 누구를 만나든 열심히 준비할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A 정규 시즌에서 치른 경기들을 더 많이 승리해 마무리할 수 있었는데 내가 1, 2라운드에서 부족했던 것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패배를 바탕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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