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는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MSI 2021이 열리는 아이슬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019 월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매년 비행기를 타게된 허수는 "MSI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아서 많이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담원 기아는 이번 MSI에서 북미 클라우드 나인(C9)과 남미 질레트 인피니티, 일본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와 함께 C조에 속했다. C조에 속한 팀 중 어디가 가장 경계되느냐는 질문에 허수는 "경계되는 팀은 딱히 없고 우리만 잘하면 될 것 같다"라며 굉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수는 이번 MSI에서 눈이 가는 미드 라이너로 C9의 'Perkz' 루카 페르코비치와 유럽 매드 라이온스의 'Humanoid' 마렉 브라즈다를 뽑았다. 다른 조에 있는 마렉 브라즈다를 뽑은 이유에 대해 허수는 "경기를 봤는데 마렉 브라즈다가 라인전을 굉장히 잘하는 편이라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 무대에서 경기를 펼치는 허수는 "원래 온라인 경기가 더 편해서 좋았다. 그런데 오프라인으로 경기를 안 치른지 오래되서 무대가 그리웠고 또 숙소에서 대회를 하다 보니 감흥이 별로 없었다"며 "오프라인 경기가 더 대회 같고 재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허수는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이번 MSI에서도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테니까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한마디를 전하고 아이슬란드로 떠났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