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테란) 4대3 조성호(프로토스)
1세트 조성주(테, 1시) <자가나타> 승 조성호(프, 7시)
2세트 조성주(테, 1시) <옥사이드> 승 조성호(프, 7시)
3세트 조성주(테, 11시) <로맨티사이드> 승 조성호(프, 5시)
4세트 조성주(테, 7시) 승 <블랙번> 조성호(프, 5시)
5세트 조성주(테, 1시) 승 <2000 앳머스피어> 조성호(프, 7시)
6세트 조성주(테, 5시) 승 <GSL 노틸러스> 조성호(프, 7시)
7세트 조성주(테, 5시) 승 <라이트섀이드> 조성호(프, 11시)
조성주가 역스윕을 거두면서 두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2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 시즌1 코드S 4강 2경기에서 만난 조성호를 세트 스코어 4대3으로 꺾으며 두 시즌 연속 결승전에 진출했다. 조성주는 0대3까지 밀렸지만 내리 네 세트를 가져가면서 역스윕 드라마를 썼다.
조성호가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조성호는 앞마당을 빠르게 가져간 뒤 3시 지역에 전진 수정탑과 함께 우주관문을 건설한 뒤 예언자를 생산해 조성주의 테크트리와 병력을 확인했다. 광전사와 집정관, 추적자 다수를 모은 조성호는 파수기와 차원 분광기의 기술을 활용해 조성주의 3번째 확장과 앞마당을 들게 만들었다. 13분경 또다시 공격을 감행한 조성호는 거신을 추가해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에서도 조성호의 기세는 이어졌다. 앞마당을 가져간 뒤 테크트리를 올린 조성주는 차원 분광기를 생산했다. 조성주의 본진 안 쪽으로 암흑 기사를 전송시킨 조성호는 테란의 수비 병력과 건설 로봇을 다수 잡으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조성주를 압박하며 배를 불린 조성호는 집정관과 불멸자, 추적자 다수를 추가한 뒤 병력 숫자와 조합을 앞세워 대규모 전투를 승리하면서 GG를 받아냈다.
3세트에서는 조성주가 이른 시간에 화염차와 밴시를 활용하는 전략을 꺼냈지만 조성호에게 전부 막혔다. 추적자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며 테란의 본진과 3번째 확장을 괴롭힌 조성호는 멀티를 늘리면서 병력 조합을 갖췄고 분열기를 추가시킨 뒤 조성주의 본진으로 진격, 조성호의 병력과 3번째 멀티를 파괴하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조성주가 4세트를 승리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조성호는 맵 중앙에 우주관문을 건설한 뒤 조성주의 본진 언덕 밑에 보호막 충전소 다수를 건설하면서 압박에 들어갔다. 이에 조성주는 상대 본진 안에 배럭을 띄워 보낸 뒤 해병으로 일꾼을 잡았고 조성호의 폭풍함 다수를 바이킹으로 시간을 끌었다. 소수의 바이킹을 조성호의 본진으로 보내 일꾼을 전부 잡아낸 조성주는 폭풍함 5기를 사이클론과 바이킹으로 막아내는데 성공했고 결국 항복을 받아내며 1점을 만회했다.
조성주는 5세트 초반부터 땅거미 지뢰와 화염차를 활용해 조성호의 일꾼을 다수 잡으며 유리하게 시작한 뒤 대규모 전투를 승리했고 6세트에서는 조성호의 암흑 기사 견제를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에서 조성주가 전진 투병영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3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건설로봇 2기를 9시 지역으로 보내 병영 2개를 건설했고 조성호의 앞마당에 벙커를 건설하는데 성공했다. 해병을 생산해 조성호의 앞마당으로 보낸 조성주는 건설로봇 다수까지 동원했고 프로토스의 앞마당을 마비시키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