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1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진출전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의 최영훈은 팀이 보완해야할 점에 대해 말한 뒤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최영훈과의 일문일답.
Q 승리 소감부터 말해달라.
A 조별 풀리그에서도 샌드박스에게 스피드전 패배를 당했다. 물론 아이템전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를 차지해 결승에 진출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만족할 만한 승리를 따낸 게 아니기 때문에 기쁘지만은 않다.
Q 스피드전에서 패배를 당했는데.
A 샌드박스의 팀원 모두 평균 순위가 높다. 개개인의 주행이 좋은 것도 있고, 오늘 (정)승하가 소를 굉장히 잘 탔다. 또 우리 팀이 많이 부족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Q 샌드박스의 정승하가 맹활약했는데, 경기 도중 피드백은 없었는지.
A 매 판 피드백을 하는 건 조금 힘들었다. 경기 끝난 뒤 피드백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감독님도 그렇게 말해주셨다. 상황적으로 승하가 샌드박스가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잘 만들어준 것 같다.
Q 반대로 아이템전에서는 완승을 거뒀다.
A 샌드박스가 스피드전에서 만큼은 다른 팀들과 경기할 때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대로 아이템전은 그렇지 못한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팀원 개개인이 1인분씩만 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이전보다 쉽게 승리를 차지했고, 브리핑도 잘 오가서 편하게 이긴 것 같다.
Q 유창현 선수는 팀에 적응을 잘하고 있나.
A 솔직히 말하면 연습때는 누가 봐도 쉬지 않은 느낌이었다. 다만 대회때는 초반 적응을 잘 못하는 거 같았지만 팀적으로 잘 다독여주고 자신감을 갖게 만들었다. 지금은 잘 적응한 것 같다.
Q 결승에 올라왔으면 하는 팀이 있다면.
A 한 팀을 정하기는 힘들다. 에이스 결정전 가도 두 팀 모두 잘하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데 다가, 각각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Q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8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부족한 점들을 보완해서 결승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샌드박스가 올라온다면 스피드전에서 승리를 따낼 것이고, 락스가 올라온다면 지난 아이템전 0대3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팀이 이번 시즌 전승으로 달리고 있고, 한 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결승에서 무너지지 않고, 지금까지 쌓은 내공 다 발휘해서 좋고 완벽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