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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샌드박스 vs '3연속 결승 진출' 락스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사진=넥슨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사진=넥슨 제공).
샌드박스 게이밍과 락스 두 팀 중 카트라이더 리그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될 팀은 어딜까.

샌드박스와 락스는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행 티켓을 두고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이 간절하기에 플레이오프가 승리가 꼭 필요하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샌드박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샌드박스는 이번 시즌 조별 풀리그에서 락스를 상대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 압도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당시 김승태는 라인 블로킹을 통해 스위퍼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샌드박스는 올 시즌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의 폼이 크게 올라 온 상태다. 조별 풀리그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전 패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했다. 또 박인수와 박현수, 김승태 등 3명이 개인전 결승에 오르며 개개인의 역량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샌드박스는 최근 결승진출전에서 한화생명에게 다시 한 번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했다. 한화생명을 상대로 스피드전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이템전에서 완패를 당한 샌드박스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박인수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유창현에게 패했다.

락스는 3연속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락스는 지난해 열렸던 두 시즌 모두 결승에 진출했고, 2020 시즌2 결승진출전에서 샌드박스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이번 플레이오프만 넘는다면 락스는 창단 이래 첫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다.

락스의 현재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락스는 준플레이오프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 승부 끝에 2대1 승리를 거뒀다. 락스의 에이스 이재혁은 유영혁을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고, 컨디션 또한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다.

두 팀의 맞대결 키 포인트는 역시나 아이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피드전 약점이 뚜렷한 락스는 반드시 아이템전에서 승리를 따내야 한다. 샌드박스의 경우에는 스피드전을 확실하게 승리한 뒤 아이템전에서 승부를 끝낼 필요가 있다. 승부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된다면 샌드박스 역시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승리를 차지하고 결승 티켓을 획득하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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