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샌드박스와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팀전 결승전 대결을 펼친다.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공식 홈페이지 승부 예측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13일 기준 7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팀전 우승이 점쳐졌다.
한화생명은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즌1, 2 모두 우승을 차지한 한화생명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에는 조별 풀리그부터 현재까지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전승 우승의 기록도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화생명으로서는 두 가지 대기록을 모두 세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여기에 개인 기록도 눈여겨볼 만하다. 먼저 지난해까지 선수로 뛰었던 문호준은 이번 시즌 한화생명이 샌드박스 차지할 경우 감독 데뷔 첫 시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유창현의 경우에는 문호준의 뒤를 이어 개인전과 팀전 양대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8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창현은 개인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한화생명에 맞서는 샌드박스는 24%의 지지율만을 획득했다. 올 시즌 개개인의 기량이 상승한 샌드박스는 세 시즌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샌드박스는 2019년 두 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했지만 지난해에는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만약 샌드박스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세 시즌 만에 왕좌를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앞선 두 번의 경기에서는 한화생명이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스피드전은 샌드박스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아이템전의 경우 한화생명이 한 발 앞선 모습을 보였다. 두 팀에게 있어 승부처는 에이스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팀 중 어느 팀이 이번 시즌 우승컵의 주인공이 될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