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카트 시즌1 결산] 아마추어 돌풍 이끌었던 프로즌

프로즌(사진=넥슨 제공).
프로즌(사진=넥슨 제공).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를 되돌아보면 아마추어가 프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낸 적이 많지 않다. 그만큼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프로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는 것을 넘어 포스트 시즌 진출에 성공한 아마추어 팀이 있다. 바로 프로즌이다.

프로즌은 이번 시즌 아마추어의 돌풍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항상 그래왔듯 아마추어가 프로에게 맥없이 패배할 것이라는 예측이 돌았지만 프로즌은 달랐다. 팀 소속 선수 모두가 프로 리그 첫 출전이었던 프로즌은 개막전에서 같은 아마추어 팀인 릴리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 프로즌은 아프리카 프릭스를 제압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프로즌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에서 아프리카를 압도하며 2대0 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덕분에 2연승을 기록한 프로즌은 시즌 초반 단독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프로즌은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2연승을 기록한 프로즌은 다른 프로팀을 상대로 모두 패배했지만 아마추어를 상대로는 확실한 승리를 따내며 7전 3승 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종 순위 5위를 기록하게 된 프로즌은 카트라이더 리그 역사상 아마추어 최초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프로즌은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전에서 아프리카와 재회했다. 프로즌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매 세트 풀라운드 접전을 만들어내며 아프리카를 위협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를 기록했음에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프로즌이다.

프로즌이 지금까지의 아마추어와는 다른 경기력을 선보인 것에는 틀림없다. 아마추어 최초로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까지 써냈다. 프로 무대를 처음 겪은 프로즌이 앞으로 경험치를 쌓는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넘어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