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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돋보기] '바이퍼' 박도현 "중국어 실력요? '타잔'과 비교한다면..."

'아이리스'와 인터뷰 중인 박도현(Photo=LPL 官方)
'아이리스'와 인터뷰 중인 박도현(Photo=LPL 官方)
징동 게이밍(JDG)을 꺾고 개막 6연승을 달린 에드워드 게이밍(EDG) '바이퍼' 박도현의 경기 후 인터뷰가 화제다. LPL에 진출한 지 두 시즌 만에 통역 없이 중국어로 인터뷰를 했다. 당일 참가한 인터뷰어가 한국어가 가능한 '아이리스(希然)'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가 나오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바이퍼'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 놀라는 분위기다.

EDG는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에서 벌어진 2021 LPL 서머 3주 차 경기서 JDG에 2대0으로 승리했다. 개막 6연승을 달린 EDG는 6승(+11)으로 리닝 게이밍(7승, +10)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EDG에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박도현은 이날 경기서 아펠리오스와 칼리스타로 '캐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펠리오스는 6킬 10어시스트, 칼리스타는 7킬 1데스 5어시스트로 '로컨' 이동욱을 압도했다. LPL 서머서 박도현의 성적은 12승 1패(KDA 8.76)다.

하지만 이날 경기서 박도현은 경기 MVP를 받지 못했다. 1세트서는 '플랑드레' 리쉬안쥔의 세트가 받았고, 2세트서는 다이애나를 고른 '지에지에' 자오리제에게 돌아갔다. 박도현은 경기 후 인터뷰서 "MVP를 받지 못했지만 괜찮다. 승리하면 된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예전 동료인 LNG '타잔' 이승용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보여준 중국어 인터뷰가 화제인데 '아이리스'는 본인과 '타잔' 이승용과의 중국어 실력에 대해 물었다. 그는 "굳이 따지자면 '타잔' 선수가 저보다 잘하는 거 같다(非要比较的话,可能我没有Tarzan中文好)"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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