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승은 3일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총 네 번의 1위를 기록한 김홍승은 가장 먼저 50점을 넘기며 B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김홍승과의 일문일답.
Q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개인전 연습을 하다보면 많은 선수들을 만난다. 개인적으로 아는 선수들이 많았고, 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에 들어서니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도 많았고, (박)상원이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당황했다. 마지막에도 상원이가 따라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레이스에서 승리를 따낸 것은 기쁘다.
Q 32강부터 박상원, 김강현, 여인정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는데.
A 사실 1위를 할 줄 알고 있었다. 실수를 많이해서 조금 위험했기는 했지만 평소에 많이 붙어봤던 선수들이어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Q 박상원, 김강현 선수와 유독 많이 부딪혔는데.
A 상원이를 많이 의식했다. 몸싸움에서 지는 경우도 있었지만 승리를 따내기 위해 묵묵히 레이스에 집중했다.
Q 개인전에서 붙어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지.
A 경계되는 선수로는 같은 팀의 (한)종문 형이 경계된다. 연습 때 항상 민기, 신동이 선수와 호각을 다툴 정도로 잘한다. 민기, 신동이 선수는 개인전에서 잘하는 선수들이라 피하고 싶지만, 만나게 된다면 민기 선수는 이기고 싶다.
Q 개인전 각오가 있다면.
A 사실 우승까지는 자신이 없다. 그래도 결승까지 올라가서 4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실수를 줄이고, 주행을 안정적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종문이 형, (최)준영이 형, (신)동이 형, 우리 개인전에서는 만나지 말자(웃음).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