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 2대1 애니띵
1세트 디지 2<스피드전>3 승 애니띵
2세트 디지 승 <아이템전> 애니띵
3세트 최림 승-패 강민구
디지가 '패승승' 역스윕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디지는 8일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리그(KRPL) 팀전 조별 풀리그 8강 12경기서 애니띵을 만나 세트 스코어 2대1 승리를 거뒀다. 디지는 1세트 스피드전을 패배했지만 2세트 아이템전으로 동점을 만든 뒤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서 '리밋' 최림이 승리했다.
애니띵이 대회 개막 처음으로 스피드전을 승리했다. 애니띵은 1라운드 월드 뉴욕 대질주를 패배하면서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2라운드 광산 꼬불꼬불 다운힐과 3라운드 네모 산타의 비밀 공간을 연달아 승리했다.
4라운드 해적 숨겨진 보물을 아쉽게 내준 애니띵은 결국 마지막 라운드인 공동묘지 마왕의 초대서 '성혁' 강성혁의 활약을 바탕으로 1, 3, 4, 5위를 차지, 1세트를 가져갔다.
디지가 2세트 아이템전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디지는 1라운드 사막 울렁울렁을 승리한 뒤 2라운드 비치 수상비행장에서도 우위를 점했지만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애니띵의 노림수에 당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디지는 이어진 3라운드 동화 카드왕국의 미로와 4라운드 월드 파리 드라이브를 무난하게 승리하며 승부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다.
아이템 결정전에 출전한 디지의 스피드 에이스 '리밋' 최림은 애니띵의 '강민' 강민구와 초반부터 치열하게 몸싸움을 펼쳤다. 최림은 맵 중반에 있는 급격하게 꺾이는 커브 구간에서 강민구를 밀어내는데 성공했고 결국 마지막까지 순위를 유지하며 팀의 대회 첫 승을 이끌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