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리브 샌박을 비롯해 블레이즈, 락스, 아프리카 프릭스가 프로팀 시드를 받아 출전한다. 여기에 SGA 인천과 튜브플 게이밍, 다이너마이트, 쓰렛 등 4개 팀이 예선을 거쳐 8강에 합류했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리브 샌박을 제외하고 모두 리빌딩 과정을 겪으면서 리그 판도가 바뀌었다. 유일하게 리빌딩이 없는 리브 샌박은 박인수를 필두로 김승태, 박현수, 정승하 등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카트 황제' 문호준이 감독을 맡았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블레이즈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우승컵에 도전한다.
아프리카와 락스도 팀 멤버 구성에 변화를 줬다. 특히 아프리카의 경우 무려 3명의 멤버를 교체하며 대규모 리빌딩 과정을 거쳤다. 아프리카는 김기수와 홍승민, 우성민이 빠지고 임재원과 노준현, 장건이 팀에 합류했다. 락스도 강석인의 자리에 노창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 밖에도 전력에 변화를 준 4개 팀이 예선을 거쳐 8강에 올랐다. SGA 인천은 한승철을 필두로 지난 시즌 프로즌에서 맹활약한 김주영과 민은기를 영입했다. 다이너마이트의 경우 개인전 구 BIG3 중 한 명인 전대웅을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다.
개인전에서는 유창현이 왕관 사수에 나선다. 개인전 32강 A조와 D조에서는 블레이즈의 유창현-최영훈, 배성빈-김지민이 한 조에 배정돼 집안 싸움이 펼쳐질 예정이다. B조에서는 박인수와 유영혁, 송용준 등 베테랑이 맞대결을 펼치며, C조에서는 박현수와 개인전 'V2'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재혁이 만난다.
이와 함께 카트라이더 리그의 상금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져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2에서는 기존에 1억 원 규모였던 상금이 2억 원으로 증액돼 선수들간의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