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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 '디펜딩 챔프' 리브 샌박-유창현, 개막전 승리…1주차 종합

[넥슨 카트] '디펜딩 챔프' 리브 샌박-유창현, 개막전 승리…1주차 종합
'디펜딩 챔피언' 리브 샌드박스와 개인전 우승자 유창현이 개막전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막전이 31일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팀전에서는 리브 샌박이 다이너마이트를 손쉽게 제압하며 개막전 첫 승을 거뒀고 개인전에서는 유창현이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디펜딩 챔피언' 면모 한껏 뽐낸 리브 샌박

리브 샌박은 개막전 다이너마이트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로스터 변경이 없는 리브 샌박은 전대웅의 다이너마이트를 상대로 스피드전 단 한 세트만을 내주며 6대1 승리를 차지했다. 리브 샌박은 지난 시즌 초반 보여줬던 불안정한 운영 대신 완벽한 팀워크를 뽐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스피드전에서는 단연 박인수의 주행이 돋보였다. 1라운드부터 공격적인 주행을 선보인 박인수는 다이너마이트의 스피드 에이스인 전대웅을 상대로도 선두의 자리를 허용하지 않으며 3대1 승리를 가져왔다. 특히 박인수는 지난 시즌에 비해 주행 능력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아이템전에서는 리브 샌박의 팀워크가 빛났다. 아이템전 강자 리브 샌박은 시종일관 다이너마이트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여유로운 3대0 승리를 가져왔다. 리브 샌박은 박인수를 필두로 김승태와 박현수, 정승하가 미들을 장악했고, 마치 한 몸 처럼 움직이며 약속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날 리브 샌박은 세트 득실 +5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넥슨 카트] '디펜딩 챔프' 리브 샌박-유창현, 개막전 승리…1주차 종합
◆'카트 황제' 계보 잇는 유창현, 여유롭게 16강 진출

개인전에서는 유창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A조에는 블레이즈 동료인 최영훈을 비롯해 정승하와 전대웅, 고병수 등 베테랑 선수들이 포진해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지만 유창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 유창현은 세 번째 트랙부터 4연속 1위를 기록하며 51점으로 가뿐하게 16강 진출을 신고했다.

유창현의 1라운드는 순조롭지 못했다. 초반 몸싸움에서 밀린 유창현은 2라운드까지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3라운드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창현은 4, 5, 6라운드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최영훈과 정승하는 유창현의 뒤를 이어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전대웅과 고병수는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이날 유창현은 개인전 최강자다운 면모를 한껏 뽐냈다. 유창현은 지난 시즌 초반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발전한 주행 능력을 선보인 데 이어 안정감까지 끌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유창현이 이번 시즌 왕좌를 지켜내며 '카트 황제' 문호준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라진 흰 소, 그리고 V1 엔진 패치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차이점은 흰 소 X 카트 바디의 유무다. 지난 시즌에는 흰 소 X 카트 바디의 등장으로 주행 능력에 비해 몸싸움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졌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흰 소 X와 골든 스톰 블레이드 X를 두고 선수들이 심리전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시즌에는 V1 엔진 패치로 메타가 크게 변화했다. 지난 시즌 핵심 카트 바디였던 흰 소 X는 사용이 불가능해졌다. 대신 V1 엔진을 탑재한 카트 바디 사용이 가능해졌으며 기존에 주행에서 강점을 보였던 골든 스톰 블레이드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유창현은 V1 엔진 패치에 대해 "주행 능력이 좋은 사람이 유리해졌다. 지난 시즌 흰 소 X를 이용한 몸싸움이 관건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순수한 주행 능력이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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