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수는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V.SPACE에서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 출전해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날 박인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선보이며 5트랙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음은 박인수와의 일문일답.
Q 오늘 두 번의 퍼펙트를 기록했다. 16강 진출 소감부터 말해달라.
A 개인전 16강 진출하는 것 자체가 이때 까지 계속 잘해왔음에도 32강에서 항상 떨렸다. 떨림보다 설렘이 커서 32강에서 퍼펙트라는 결과를 만들었고 기분이 정말 좋다.
Q V1 엔진 카트 바디 대신 골든 스톰 블레이드 X를 선택했는데.
A 사실 골든 스톰 블레이드 X를 탔을 때 유리한 맵을 많이 골랐다. V1 카트 바디가 좋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도 많이 탈 것을 알고 있었고, 이 때문에 다른 전략을 찾게 됐다. 실제로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전략은 맞아 떨어졌고 맵 선택권을 가져오면서 원하는 방향대로 경기를 이끌 수 있었다.
Q 골든 스톰 블레이드 X를 계속 탈 생각인지.
A 골든 스톰 블레이드 X를 계속 사용할 지에 대한 부분은 계속 고민을 해봐야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Q 송용준, 유영혁 선수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였는데.
A 오늘 최대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 다른 시즌보다 이번 시즌을 더 열심히 준비했고 개인적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누구보다 자신감 있었기에 이런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던 것 같다.
Q V1 엔진 메타에서 주목할 만한 카트 바디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익시드를 사용했을 때 순간 가속력이 정말 좋은 썬더 버스트다. 하지만 이 또한 선수들이 많이 쓸 것 같기 때문에 핵심은 누가 카트를 더 잘 다루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다.
Q 개인전 만나보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A 아무래도 (유)창현이와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시즌 결승전 패배를 반드시 복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한 마디.
A 같은 팀 동료인 현수야, 나도 개인전 32강 퍼펙트로 이겼으니까 너도 퍼펙트 한 뒤에 올라와서 같이 결승 가자. 이번엔 꼭 2인전까지 같이 가서 겨뤄보고 싶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