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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 리브 샌박-박인수, 더블 퍼펙트 달성…2주차 종합

[넥슨 카트] 리브 샌박-박인수, 더블 퍼펙트 달성…2주차 종합
리브 샌드박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쁜 한 주였다.

지난 4일과 7일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2주차 경기가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팀전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시즌 첫 퍼펙트를 기록했으며 개인전에서는 박인수가 커리어 첫 퍼펙트를 달성해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락스는 튜브플 게이밍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SGA 인천과의 대결에서 카트 바디 이슈로 인해 첫 승이 불발됐다.

◆리브 샌박, 아프리카전 시즌 첫 퍼펙트 달성
리브 샌박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리브 샌박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 모두에서 단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으며 6대0 완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을 연승으로 시작하며 1위에 올랐기에 분위기 만큼은 현재 최고조에 이른 리브 샌박이다.

리브 샌박이 기존에 박인수의 주행이 돋보인 팀이었다면 2주차는 미들에서의 안정성이 눈에 띄었다. 특히 리브 샌박은 박현수가 선두 경쟁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였고 미들에서는 김승태가 단단한 피지컬을 선보이며 중원을 지배했다.

아이템전에서는 유기적인 팀플레이와 집중력이 한층 성장한 리브 샌박이다. 리브 샌박은 아이템전 매 라운드 아프리카에게 선두를 내주며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하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특히 미들 몸싸움 경쟁에서는 리브 샌박이 우위를 점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상황이 지속됐다. 이날 리브 샌박은 세트 득실+6을 기록하며 굳건히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넥슨 카트] 리브 샌박-박인수, 더블 퍼펙트 달성…2주차 종합
◆리빌딩 마친 락스, 튜브플전서 시즌 첫 승 달성
락스는 튜브블 게이밍을 제압하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락스는 스피드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둔 뒤 아이템전에서도 단 한 라운드 만을 허용하며 3대1 승리를 가져왔다. 이번 시즌 노창현을 영입하며 리빌딩을 한 락스는 시즌 첫 경기 승리로 한결 여유로워졌다.

스피드전에서는 락스가 탄탄한 미들을 구성해 승리를 차지했다. 이재혁과 송용준은 튜브플을 상대로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을 뿐 아니라 미들에서도 노창현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주행에 있어서는 인코스 선점에서 강점을 보이며 상대적 약점이었던 스피드전에서 전력을 보강한 락스다.

아이템전에서는 사상훈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락스는 사상훈을 선두에 내세운 뒤 미들에서 튜브플의 전진을 저지했다. 여기에 락스는 송용준이 튜브플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 주행을 선보이며 라운드를 쉽게 가져왔다. 이날 락스는 세트 득실 +5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4일에는 아프리카의 시즌 첫 승이 불발됐다. 아프리카는 SGA를 상대로 1세트 스피드전에서 3대1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았으나 아이템전 2세트 히드라 X 카트 바디의 기능 오류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두 팀의 경기는 협의 하에 오는 11일 오후 6시 아이템전 2세트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넥슨 카트] 리브 샌박-박인수, 더블 퍼펙트 달성…2주차 종합
◆개인전 첫 퍼펙트 달성한 박인수, 날개 달았다
개인전에서는 박인수가 절정의 폼을 자랑하며 개인전 첫 퍼펙트를 기록했다. B조에는 송용준과 유영혁 등 개인전 강자들이 있었지만 박인수 앞에서는 모두 기를 펴지 못했다. 박인수는 첫 번째 트랙부터 5연속 1위를 기록하며 50점 1위로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완벽한 전략으로 1위에 자리한 박인수다. 박인수는 이날 V1 엔진 카트 바디 대신 평소 즐겨타던 골든 스톰 블레이드 X 카트 바디를 꺼내들었다. 1라운드 시작부터 압도적인 주행을 뽐낸 박인수는 여유있게 1위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2라운드부터는 박인수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계속해서 주도적으로 원하는 트랙을 선점한 박인수는 5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의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송용준과 유영혁 등 베테랑 러너들이 몸싸움을 걸어왔지만 대결에서 굳건히 1위를 유지한 박인수다.

이날 박인수는 커리어 첫 퍼펙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 유창현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박인수지만 이번 시즌 주행에서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 폼이 오른 박인수가 이번 시즌 개인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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