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12 와일드카드전서 프로토스 장윤철과 도재욱을 연달아 제압하며 시드권을 얻었다.
유영진은 와일드카드 1경기서 장윤철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유영진은 드랍십과 벌처를 활용해 장윤철의 본진과 확장들을 공격하며 자원 수급을 방해했고 그사이 모은 병력을 활용해 단번에 1세트를 승리했다.
장윤철의 캐리어 운영에 2세트를 패배한 유영진은 3세트서 상대의 초반 찌르기를 깔끔하게 막아냈고 드랍십과 벌처로 장윤철의 본진 인꾼을 다수 잡아내며 자원적 우위에 섰고 200 병력을 모아 진출했다. 장윤철의 12시 확장과 앞마당 사이에 자리를 잡은 유영진은 두 군데 확장을 전부 마비시키면서 최종전에 진출했다.
와일드카드 최종전에서 도재욱을 만난 유영진은 벌처를 날카로운 벌처 운용으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벌처 속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초반부터 도재욱을 괴롭히며 1세트를 승리한 유영진은 2세트에서 초반 가스 러시를 당했다. 이후 도재욱의 몰래 리버를 확인한 뒤 깔끔하게 막아낸 유영진은 벌처 다수로 일꾼을 잡아낸 뒤 모은 한방 병력으로 도재욱의 병력을 전부 잡아내면서 ASL12 16강 와일드카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ASL12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온라인 예선이 진행된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