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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황제' 문호준의 블레이즈, '칼날' 같은 경기력 보여줄까…4주차 예고

'카트 황제' 문호준의 블레이즈, '칼날' 같은 경기력 보여줄까…4주차 예고
2연전을 치르는 블레이즈가 시즌 첫 승과 함께 2연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까.

오는 18일과 21일 2021 신한은행 헤이영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조별 8강 풀리그 4주차 경기가 서울 동대문구 V.SPACE에서 무관중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카트 황제' 문호준의 블레이즈는 튜브플 게이밍과 트릿을 연달아 상대하며 시즌 2연승을 노린다. 리브 샌박은 SGA 인천과의 대결에서 4연승에 도전하며 락스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트릿을 상대로 시즌 연승에 도전한다. 개인전 32강 D조에서는 블레이즈의 배성빈과 김지민이 만나 집안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2연전 치르는 블레이즈, 날 선 경기력이 필요하다
블레이즈는 오는 18일 튜브플과 트릿을 상대로 2연전을 한다.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블레이즈가 이미 앞서 나간 팀들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두 경기 모두 승리가 필요하다. 돌아온 블레이즈가 첫 번째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레이즈는 이미 선수 개개인의 실력 만큼은 어느 정도 고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자인 스피드 에이스 유창현은 이미 개인전 32강에서 컨디션에 이상이 없음을 증명했다. 최영훈 역시 유창현에 이어 2위로 16강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며 준수한 피지컬을 보여준 바 있다. 배성빈과 김지민은 아직 경기를 치른 적은 없지만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블레이즈에게 필요한 것은 팀워크의 완성 여부다. 이번 시즌 시작 전 김지민을 영입한 블레이즈는 아직 팀전 공식 경기를 한 번도 치르지 못했다. 블레이즈에게는 첫 경기에 앞서 새로 들어온 동료가 팀에 완전히 융화되는 것이 필요할 뿐 더러 코로나19라는 악재 때문에 아직까지 상대팀의 전력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기에 첫 단주의 중요성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제는 블레이즈가 준비해 온 것들을 보여줄 차례다. 2연전을 치르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블레이즈다. 블레이즈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 데 성공하며 연승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카트 황제' 문호준의 블레이즈, '칼날' 같은 경기력 보여줄까…4주차 예고
◆이미 증명된 리브 샌박, 포스트시즌 조기 진출 성공할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리브 샌박은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전체 7경기 중 이미 다이너마이트와 아프리카 프릭스, 트릿 등 3개 팀을 제압한 리브 샌박이다. 락스를 만나는 리브 샌박이 4경기 만에 조기 진출을 신고할 수 있을지 경기의 결과가 기대된다.

리브 샌박은 SGA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이미 3연승을 쌓은 리브 샌박이기에 단순한 승리보다는 지금의 기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만약 SGA전에서 퍼펙트 승리를 가져온다면 리브 샌박은 4연승 기록과 함께 무려 '3연속 클린시트'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된다.

리브 샌박에게는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과 기록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경기에서 리브 샌박이 다시 한 번 승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락스와 아프리카도 오는 21일 각각 다이너마이트와 튜브플을 상대로 시즌 연승에 도전한다.

블레이즈 배성빈.
블레이즈 배성빈.
◆배성빈-김지민, 블레이즈 '집안싸움'서 모두 웃을까
개인전 32강 D조에서는 블레이즈 소속의 배성빈과 김지민이 만난다. 여기에 아마추어 돌풍의 주인공인 김주영과 리브 샌박의 김승태가 같은 조에 배정됐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16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경기의 결과가 기대된다.

먼저 배성빈은 지난 시즌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배성빈은 초반 리브 샌박전에서 스피드 에이스 박인수를 제압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으나 개인전에서는 16강 최종전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시즌이 새로 시작된 만큼 배성빈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해낼 수 있을지 경기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지민은 개인전에서 만큼은 꾸준히 결승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에서도 순조롭게 결승행을 확정지은 김지민이기에 경쟁력은 충분하다. 특히 김지민은 팀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시즌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블레이즈라는 날개를 단 김지민이 어디까지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김주영과 김승태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시즌 프로즌에서 아마추어 돌풍을 이끈 김주영은 올 시즌 아프리카를 제압하며 '프릭스 카운터'라는 별명까지 얻어냈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개인전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팀 내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김승태도 다양한 변수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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